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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안녕하세요.

날짜	2009.11.20	조회수	1863

확인	완료

내용	안녕하세요. 출국 일주일정도 남겨두고 요번 8월말에 라섹 수술 받은 유소영입니다. 수술 후에 몇주동안은 약도 정말 열심히 넣고 눈에 무리도 안가게 조심조심 했었어요. 근데 요근래 한.. 10월 초? 중순?쯤부터 바뻐져서 조금씩 소홀해지고 비멕스 조금 남아있던거랑 옵티브이 잃어버린줄도 모랐을 정도로 깜빡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최근에 알게되서 두개 남은 옵티브이 다시 넣기 시작했는데요 이것도 꾸준히 하루 4번씩은 잘 못넣게 되네요. 약을 꾸준히 안넣어서 이런 문제들이 생긴건지 궁굼해서 여쭤봅니다. 이것도 하나의 수술 증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조금 가까이 있는걸 보면은 눈이 사팔이 되요. 완전히 모아지는게 아니라 한쪽 눈만 움직이는 느낌이랄까요.. 눈에 힘을 주고 집중을 하지 않는 한 가까이 있는걸 보면 초점이 잘 안맞춰지네요... 이러다가 차츰 나아지나요? 또 다른 문제는요, 저번주부터 눈이 쉽게 충혈되고 답답한 감이 생겼어요. 아무래도 학교 수업에서도 집에서도 컴퓨터를 많이 하는 편이라, 거기다 알버타가 상상 이상으로 건조해서 눈이 그냥 건조한가보다 했거든요. 근데 이틀정도 충혈됬었다가 오늘 자세히 보니까 양쪽 눈 모두 불그스름하구요 (옅게 충혈되어있어요) 눈알 흰자 안쪽을 보면 멍든것처럼 조금 퍼렇게 되있더라구요. 앞을 봤을 때 흰자의 보이는 부분과 안보이는 부분의 경계선 부근이요. 눈이 가끔 뻑뻑하다 그래야하나요? 불편할떄가 있어요. 아주 가끔 살짝 아파요. 이건 혹시나 하고 적는데요, 수술 후에 선글라스 한번도 착용 안하고 다녔어요. 그렇다고 태양아래서 위험할정도로 오래 눈을 노출시키진 않았지만 너무 눈부시면 손으로 가리는 정도였고 보통때는 그냥 밝은 대낮에 평상시처럼 돌아다녔었는데 혹시 이것때문일까요? 지금 제가 외국에 있어서 찾아가 검사도 못받고 이렇게밖에 여쭤볼 수 밖에 없어서 죄송합니다. 저도 답답하고 아쉽네요. 제가 증상을 있는 그대로 잘 표현했는지 모르겠는데요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혹시 괜찮으시면 제 메일로도 답변 보내주세요. yoo10042000@hotmail.com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가 윈도우가 아니라 홈페이지 화면이 안떠서요. 고맙습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소영양. 저는 원장 정중희 입니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가진 알버타에서 공부하고 있다니 부럽네요. 너무 눈앞의 책만 열심히 보지 말고, 틈만 나면 먼산의 멋진 자연을 감상하세요. 눈에도 이롭답니다. 지난 8월 라섹수술후 6일째 최종검진에서 상당히 빠르게 시력이 회복되고 있었지요. (양안 각각 0.6) 수술부위에 별 이상도 없었구요. 일반적으로 라식이나 라섹수술시 근시나 난시를 없앨뿐만 아니라 오히려 약간의 원시가 되도록 수술한답니다. 그래야 수술후 재생과정을 거치면서 원시가 서서히 줄어들게 되면서 편한 정상 시력을 가지게 된답니다. 라섹수술후 1주되는 날 출국했으므로 그 이후의 경과를 보지 못했는데, 아마도 약간의 원시가 남아 있다가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 과정이라 추정됩니다. 그래서 근거리 작업시 눈이 모아지는 느낌이 드는 것이랍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좋아질테니, 수술 전처럼 너무 가까이 놓고 보지 마세요. 또 충혈되는 증상은 주변환경이 건조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인공누액을 자주 눈에 넣어주면 좋답니다. 캐나다에서도 주변의 약국이나 편의점에서 처방없이 쉽게 구할수 있답니다. Kynex ( Alcon 사 제품) 나 Tears natural free ( Allergan 사 제품) 같은 방부제없는 인공누액을 구해서 사용하세요. 수술후 선글라스를 착용하지 않은 일은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답니다. 수술과 상관없이 햇볓이 강하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백내장 예방에 유리하지요. 소영양, 즐겁게 생활하시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또 질문을 올려주세요. 이 답변은 소영양 메일로도 보내드릴테니,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질문에서 메일 계정을 삭제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