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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원장님,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날짜	2001.01.12	조회수	2527

확인	완료

내용	원장님, 날씨가 많이 춥네요. 여전히 바쁘시지요? 저는 어제 저녁 안약 받으러 추운데도 불구하고 아기들 끌고 병원에 갔는데, 이 미 진료가 끝나서 뵙지 못하고 돌와왔습니다. 내일쯤 찾아뵐까하지만서두, 오늘밤 감사인사 드리고 싶어서요. 이제 수술한지 2개월이 되었네요. 참으로 많이 불안하기도 했는데... 요즘은 기분이 참 좋아요. 생활도 달라졌고 인상도 달라졌으니까요. 이런 문명의 혜택을 입을 줄이야. 이젠 사람들에게 말해요. 수술하라구요. 시간이 지날수록 시력도 시력이지만 눈이 편안해지니까 살것같아요. 예전에 렌즈낄땐 눈도 못 떴는데, 모든일에 자신감두 생기구요. 물론,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지겠지요? 기대할께요. 사실, 눈에 대한 컴플렉스가 심했거든요. 원장님, 정말 정말 감사드리구요.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그리고 자신감에 찬 원장님모습, 끝까지 간직하시길 빕니다.

답변	안녕하세요, 유현진님. 우리 서울안과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원장 정중희 입 니다. 오늘 내원하셔서 진찰받고 가셨지요. 요즘 조금 바빠서 어제 진료후 확인을 못했는데, 메일을 보내 주셨네요. 안과의사로서 너무나 듣고 싶은 내용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합 니다. 사실 유현진님의 근시는 너무 심하셔서 수술전에 약간 걱정을 했답니다. 큰소리는 쳤는 데 수술결과가 기대보다 덜 나오면 어떡하나 하고 말이죠. 아마 그전에 좋은 일을 많이 하셨던 모양이죠. 오복 중에 하나를 도로 받으셨으니까요. 수술후 2달 정도 지났는데, 앞으로도 조금씩 시력이 선명해지리라 봅니다. 걱정마시고 자신있고 즐거운 생활을 누리세요. 그리고 새해에는 더욱 행복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끝으로 메일 보내주신 점에 대하여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