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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혈관종인딸의눈을살려주세요

날짜	2001.04.18	조회수	2392

확인	완료

내용	안녕하세요여성잡지에서서울안과의소개를보았어요7살인딸인저의아이는왼쪽얼굴반 이혈관종입니다왼쪽눈을뜬시기는8개월무렵부신피질호르몬주사로몸에안좋은줄알지 만눈을조금이라도뜨기위해여러번주사끝에눈을떴어요3살때오른쪽눈을가리고안경을 착용해서눈가림을시작했는데눈만가리면자버리고보려고노력을하지않고멍하니있기만 하는거에요그러다가작년5월에굳은결심을하고열심히하라는의사선생님에말에다시시 도를했는데1년동안그나마유치원에다니고아이의거부로흐지부지되었답니다며칠전안 과를찾았는데양쪽눈으로보는입체감을상실했다고해요시력검사에서도0.1인큰숫자도 오른눈을가리면안경을끼고도보질못하구요눈앞에있는것의색깔큰숫자정도만보이더라 구요그래서선생님말씀이가림응하는것은정상인눈의사용을못할일이생길때를대비해서 지금이라도가림법을하고희망과장담은미지수라하셨어요지금얼굴의부기는좀가라앉았 구요눈부위가아직응많이부어서한쪽눈을많이찡그리고다니고햇빛보기가힘이들어해요 애기아빠는평생장애인이될지모르는아이를보면모든의욕을상실하다시해요그러던중여 성지에서서울안과를접하게됐어요아침에수간호사님과통화를해서인터넷주소를알게됐 어요여기가전라도광주인데다른희망이보인다면안양으로가겠다고말씀을전했구요원장 님과의전화통화보다는이편지를띄웁니다꼭잃어보시고저의부부의절망감과저의아이의 앞날을위해서꼭답장을띄어주세요지금예정은5월4일날새벽차를타고가려고생각하는데 원장님의의견꼭부탁드립니다062-944-1772

답변	안녕하세요, 안명숙님. 우리 서울안과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원장 정중희 입 니다. 따님의 시력이 좋지 않아 무척 상심을 하고 계시네요. 두분의 안타까운 마음이 저에게 충분히 전달되는 느낌입니다. 따님은 왼쪽 눈을 사용하지 않아 발생된 '차폐성 약시'라 생각됩니다. 이런 경우 우안 을 가려주고 좌안을 최대로 잘보이게 해주어야 합니다. 단순히 우안을 가리기만 해서는 약시 치료의 효과가 떨어지게 됩니다. 시력이 나쁜 좌안에 대하여 검사를 철저하게 하 여, 안경이나 하드렌즈 등을 사용하여 최대로 잘 보이게 해주어야지요. 아직 따님의 나이가 어리니 얼마든지 좋아질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더 힘든 경우도 치료된 경우가 많이 있답니다. 어머니의 열망으로 보아 따님의 시력이 회복될수 있다고 믿고 싶네요. 희망을 잃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침 우리 서울안과로 내원하실 계획이 있으시니 다행이네요. 그때 자세히 검사해서 상 담을 해드릴께요. 그 이전에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면 다시 문의를 주세요. 감사합니 다. ( 안양 서울안과 : 031-452-1001 )